대구시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 늘어 누적 7664명이라고 밝혔다.
달성군 소재 교회 관련자 중 2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15명이 추가됐다.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는 4명이 추가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265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197명이, 지역 내외 2개 센터에 68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전날 15명이 완치돼 누적 완치자는 7306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지역감염 32명과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226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3886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확진율은 0.9%다. 최근 사흘간 1.4~1.7%를 보인 확진율과 달리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최대인 76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난 23일에 비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10명, 상주 8명, 포항 6명, 경주·영주·영천·경산·영덕에서 각각 2명 추가됐다.
구미(송정교회 관련 7명)와 상주(한영혼교회 관련 8명)에서는 교회 발 확진자가 이어졌고, 포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5명)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경주와 영덕에서는 각각 서울과 대구에서 전파됐으며, 영천은 지난 24일 북아메리카에서 입국한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된 ‘n차감염’도 이어졌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확진율이 하루 떨어진 것을 두고 코로나19 확산추세가 꺽인 것으로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다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지난 후 일주일간의 감염추세가 방역의 승패를 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라 모든 모임과 여행은 자제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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