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
이낙연, 또 자택대기… 與 향한 코로나19 위협 계속

이낙연, 또 자택대기… 與 향한 코로나19 위협 계속

김종민 최고위원 밀접접촉에 감염확산 우려 커져… 기자회견 등 연기‧취소 잇따라

기사승인 2020-12-28 11:01: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정치권을 향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5일부터 또 다시 자택대기에 들어갔다. 올해만 7번째 자가 방역조치다.

이 대표의 이번 자택대기는 김종민 최고위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와 함께 2차 접촉자로 판단돼 자택대기 중인 인사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당 지도부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28일 일정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당장 21대 국회가 시작된 후 5개월여간 이뤄진 법사위 내 논의와 의결사항 등을 결산하고, 윤석열 총장과 얽힌 현안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됐던 윤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취소됐다.

오전 11시로 계획됐던 청년미래연석회의 2기 출범식과 오후 1시30분으로 예정됐던 디지털집현전 구축 온라인간담회 등도 일정이 미뤄졌다. 오전 9시30분으로 안내됐던 당 최고위원회의는 김 최고위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오후 3시로 연기됐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확진자와 스튜디오에서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누는 등 접촉했고, 이 같은 사실이 방역당국을 통해 알려진 직후인 지난 27일 오후 5시경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만약 김 최고위원이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에 이어 국회의원 중에는 2번째 확진자가 된다. 나아가 당 지도부 또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및 자가격리 대상에 속하게 돼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oz@kukinews.com
오준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유소년 선수 학대’ 손웅정 감독, 출전정지 징계 취소…“지도자 등록 전 일어난 일”

유소년 선수 학대 혐의를 받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에게 내려졌던 3개월 출전정지 징계 처분이 취소됐다.29일 강원도체육회는 전날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이 지난해 3월 유소년 선수를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안과 관련한 징계 처분을 재심의하고 손 감독에 대한 출전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취소했다.강원도체육회는 “손 감독의 징계는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등록 이전에 행한 행위로 관련 규정을 적용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