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논란 잠재우나

경주시, 시내버스 보조금 논란 잠재우나

투명성 강화 대책 내놔...시내버스 전담 '대중교통팀' 신설, '범시민 대책기구' 발족

기사승인 2020-12-29 13:22:41
▲ 경주시청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시내버스 보조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투명성 강화 대책을 내놨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정책을 전담할 '대중교통팀'을 신설한다.

6급 팀장, 팀원 3명으로 구성될 대중교통팀은 버스 공영제에 준하는 강도 높은 운송 원가 산정, 경영 분석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시내버스 현안을 직접 다룰 범시민 대책기구인 '버스정책자문위원회'가 꾸려진다.

버스정책자문위원회는 시내버스 재정지원금 운용 적정성을 평가하고 버스 정책 전반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미 조직된 '종합교통발전위원회'에 시내버스 현안을 다룰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합리적인 보조금 운용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년마다 실시하던 '시내버스 경영 분석·운송 원가 산정 용역'을 매년 1회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 외에도 기존 유가 보조금 관리·버스 정보 시스템을 강화, 유류비와 운행 기록을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시내버스 경영 분석·운송 원가 산정 용역 결과 적자액 규모는 전년 대비 49억1700만원 증가한 147억2500만원이었다.

내년도 적자 규모는 100억4700만원으로 예측됐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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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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