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과 국가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주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 체계 구축 및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역과 국가를 선도하는 연구력 확보를 위한 책임 부총장제 도입 △열린 소통을 통한 대외협력 강화 및 민주적 거버넌스 확립 △교육 기능 통합을 통한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 동력 마련 △언택트 정보화 시대 디지털 기반 대학 자원의 전략적 통합 △정부재정지원사업 성과 관리와 효율적 통합으로 재정 확대를 기본 방향으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학협력부총장 신설, 국제교류처 내 국제협동연구센터 신설, 기존 대외협력홍보실을 대외협력처로 확대 개편, 교육개발본부 및 교육혁신정책실 통합 개편, 정보전산원 및 IR센터 통합 개편,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신설 등이다.
산학협력부총장은 연구진흥‧산학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국가연구개발사업 수주 확대, 산학연 협력 강화, 산업기술인력 양성 등 대학의 연구‧산학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선다.
국제교류처 내에 신설되는 국제협동연구센터는 대학원 국제 학술교류 협정, 교육‧연구 활성화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기존 대외협력홍보실은 대외협력처로 확대 개편해 민주적 거버넌스를 확립한다.
대외협력처에 소통팀을 신설해 총장 브리핑 및 열린 간담회를 주최하고, 소통위원회와 다양성위원회 신설‧운영을 통해 의사결정의 투명성 확보 및 민주적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내년 5월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을 앞두고 교육정책 기능과 집행기능의 통합,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해 기존 교육개발본부와 교육혁신정책실을 교육혁신본부로 통합 개편하고 교육혁신과를 신설해 학부 교육 혁신과 교육 정책, 비교과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또 학습지원센터 내 이러닝지원팀을 스마트러닝센터로 확대 개편해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라인 수업 기능을 강화한다.
기존 지원시설인 정보전산원을 총장직속 정보화본부로 개편해 대학의 정보화 총괄조직으로서 대학 혁신 비전과 연계한 정보화 정책을 수립하고, IR센터를 정보화본부로 통합해 대학의 데이터 분석‧관리와 자원 통합 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 밖에 교육부 주관 권역별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사업 선정에 따라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총장직속 지원시설로 신설한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이번 개편은 대학의 교육과 연구‧산학, 국제화 기능을 강화하여 대학의 기본을 더욱 충실히 지켜가고, 대외협력과 정보화, 재정확보를 강화해 대학 운영의 효율성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면서 “2021년에는 경북대가 지역과 국가발전을 위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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