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과대학 진로취업상담실에는 학생들의 진로상담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각 단과대학별 전담 취업컨설턴트가 상주해 진로지도 및 취업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직접 발굴하고 취업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전초기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가정복지학과를 졸업한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단과대학 진로취업상담실에서 총 11회에 걸쳐 상담을 받으며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구직기간 동안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및 취업성공패키지 제도 등의 도움을 받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을 통해 대구 동구의 한 복지관에 최종 합격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또 다른 학생도 단과대학 진로취업상담실에서 총 15회의 상담을 받으며 진로취업 멘토링반에 참여해 취업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기소개서와 면접 컨설팅을 받아 대구의 한 유명 호텔에 취업했다.
재활심리학과의 한 3학년 학생은 1년간 총 23회에 걸친 상담을 통해 진로개발 동기부여를 얻어 상담 전 2점대 중반의 성적이 상담 후에 3점대 중반으로 올라섰을 뿐 아니라 전공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학과 및 계열별로 특화된 단과대학 진로취업상담실은 심층적 상담이 가능하고, 관련 분야에 취업한 재직자와 학생 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기숙사생을 위한 레지던스칼리지(RC)형 진로취업 프로그램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진로취업상담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취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김영한 대구대 진로취업처장은 “코로나19로 더욱 굳게 닫힌 취업문을 열기 위해 단과대학 컨설턴트가 학과별 진로취업 원포인트 특강, DU Dream(두드림) 진로취업멘토링반, 취업셀동아리 집중멘토링 프로그램 등 더욱 세분화되고 접근성 높은 취업 프로그램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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