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무상교복·급식·교육 등 이른바 '교육 비용 3無 정책'을 시행하면서 학부모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대상 '무상교복' △초·중·고 급식비를 지원하는 '무상급식'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60만원의 학비를 경감하는 '무상교육' 등이 전면 시행된다.
무상교복 사업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중학교 신입생 2000여명, 고등학교 신입생 1800여명 등 모두 3800여명이다.
지원금은 1인당 30만원(경북교육청 고시 기준)이다.
타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더라도 오는 2월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한 명만 경주에 주소를 두고 있으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경주지역 중·고교 입학생은 일선 학교에서, 타 지역 입학생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신청을 받는다.
지원금은 오는 4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무상급식은 확대됐다.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에 이어 1~2학년까지 혜택을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이미 무상급식이 시행중인 초·중 64곳과 고교 19곳 등 83개교 2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 구입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의 교육 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 무상교육 사업도 시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교육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 정부, 경북도, 교육청, 시의회 등과 협력하겠다"며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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