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난 8147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달서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이며, 2명에 대해서는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나머지 12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의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난 27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구미 3명, 포항·김천·안동·상주·고령 2명, 영주·경산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모든 지역에서 기존 확진자로부터 전파된 ‘n차감염’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안동과 영주에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또 상주에서는 열방센터 방문자가 확진됐으며, 경산은 유증상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이로써 경북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10명대로 떨어지면서 수도권 등 타지역과 달리 방역관리가 가능한 권역대로 들어온 셈이다.
경북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11일 8명으로 한 자리수를 보인 후 최근 닷새간 20명 전후를 오갔었다.
최은정 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협조로 3차 대유행 극복의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되는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지금까지의 노력을 유지한다면 확실하게 안정적인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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