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2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신용보증기금, 대성에너지와 함께 ‘대구형 그린뉴딜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대구형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대구시는 스마트 에너지 자립 도시, 혁신 물산업 육성, 생활 속 녹색공간 조성 등을 목표로 그린, 디지털, 휴먼케어 분야에 이르는 10대 뉴딜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런 대구형 뉴딜의 한 축이 되는 그린뉴딜 산업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신성장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상호간 업무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가스공사 협업사업으로 ‘그린뉴딜 창업기업 지원’ 사업을 올해 신규로 추진한다.
이 사업과 연계해 대구시는 190억원 규모의 ‘대구형 그린 뉴딜 펀드’를 조성했다. 올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으로 8년간 운용되며 지역의 뉴딜 산업 분야 조기 선점 및 스케일업 지원을 통해 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를 위해 지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대성에너지의 공동 출자로 민·관협력의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 대구시는 창업기업 데스밸리 극복의 최대 애로 사항인 자금확보와 관련해 지역의 이전 공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맺어 보증비율 및 보증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그린 뉴딜 스타트업의 발굴에서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투자까지 전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플랫폼이 구축됐다”면서 “민관의 협력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하는 경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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