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은빈 인턴기자 = 국민들이 가장 먼저 완화되기를 바라는 방역수칙은 ‘9시 이후 영업제한’과 ‘등교수업 제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더뉴스’ 의뢰로 '방역수칙 완화시 가장 먼저 완화해야할 조치’를 물은 결과 ‘밤 9시까지로 제한된 영업시간’이란 응답이 2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한된 초중고 등교 수업’이 24.4%, ‘5인 이상 제한된 사적 모임’이 16.5%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지역별로 바라는 바가 조금씩 달랐다. 권역별 응답분포를 보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9시 이후 영업제한’ 응답이 30%대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등교수업 제한’ 응답이 43.7%로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성별 간에도 응답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9시 이후 제한’이 32.2%로 다른 응답 대비 많았지만, 여성에서는 ‘등교 수업 제한’(28.3%)과 ‘9시 이후 제한’(23.9%)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9시 이후 제한’ 응답비율이 낮았다. 30대(37.0%)는 ‘9시 이후 제한’을 꼽은 반면 60대(25.0%)는 ‘입장 인원 제한’을 꼽았다. 20대와 40대, 50대에서는 ‘9시 이후 제한’과 ‘등교 수업 제한’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주요 방역수칙 응답이 고르게 분포된 반면 지지하는 정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34.8%가 ‘등교 수업 제한’을 꼽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35.4%가 ‘9시 이후 제한’을 꼽았다. 무당층에서는 ‘9시 이후 제한’(28.2%)과 ‘5인 이상 제한’(22.9%)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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