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설 연휴기간 중 공설봉안당을 정상 운영하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참배기간, 사전예약 총량제, 온라인(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으로 참배·성묘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설 당일과 다음날 참배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참배기간을 운영해 미리 참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1일 참배인원을 1000명 이내로 하고, 참배시간을 20분으로 제한하는 사전예약 총량제를 운영한다. 또 추모관 내 제례실과 휴게실을 폐쇄하고 음식물 취식은 금지한다.
비대면 추모 방식을 원하는 시민을 위해 사전신청기간을 운영해 각자 집에서 온라인(사이버) 성묘를 지원한다. 온라인 성묘는 보건복지부에서 온라인 차례상을 차리고 헌화, 분향할 수 있도록 구축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배를 위해 봉안당을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사설봉안당은 설 연휴기간에 사전예약 총량제를 운영하지 않거나 휴관하는 곳이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박재홍 대구시 복지국장은 “차를 타고 이동하는 성묘·참배를 자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마음(心)으로 추모하는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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