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정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고 26일 시가 밝혔다.
박 시장은 “전체 예산의 43.3%인 7498억 원이 사회복지·보건 분야가 차지할 만큼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맞춤형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촘촘한 그물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박 시장은 정기 인사에서 복지 분야 핵심 부서인 복지정책과장, 여성가족과장, 아동보육과장에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을 전진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및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는 올해도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보호와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으로 따뜻한 천안을 구현한다.
지역사회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읍면동 단위 주민 네트워크인 행복키움지원단을 중심으로 읍면동 통합사례관리를 펼치는 한편, 정부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민관 협력으로 마을주민이 마을의 복지자원을 발굴해 주민이 어려운 주민을 돕는 마을복지 공동체를 구축한다.
복지사각지대 발굴에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추가로 위촉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평소 주민 생활공간과 삶의 모습을 밀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우체국 집배원, 한전 전기검침원, ㈜JB 가스검침원, 주택관리사협회, 공인중개사협회 등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됐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업무수행 중 위기 가구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제보하고 안부확인, 지역자원 연계·지원하는 인적 안전망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구조 변화로 1인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충남 최초로 ‘중년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한 천안시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고독사 예방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인 가구 밀키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살던 곳에서 욕구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기존 노인형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가 추가된 융합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대상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돌봄 프로그램은 4차 산업 시대에 걸맞게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을 활용해 돌봄 공백을 보완하는 안심생활 서비스를 지원하고,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시대에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형로봇을 통한 우울증 예방 및 개인 상황별 감성케어 솔루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에 특화된 천안형 맞춤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해 견고한 사회안전망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천안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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