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 내정…첫 내부출신 은행장 탄생

차기 전북은행장에 서한국 수석부행장 내정…첫 내부출신 은행장 탄생

기사승인 2021-01-27 15:18:56
서한국 전북은행장 단독후보. 사진=전북은행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서한국 수석부행장이 내정됐다. 서 수석부행장이 내정되면서 전북은행은 창립 52주년만에 최초로 내부 출신 은행장을 배출하게 됐다.

JB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단독 전북은행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 수석부행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 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로 임용택 은행장과 서 부행장을 숏리스트(최종후보군)로 확정한 바 있다. 하지만 임 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직을 고사하면서 JB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임추위를 열고 서 부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뒤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등 본점을 비롯해 태평동·안골·팔복동 지점 등 전반적인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 TF 팀장을 맡은 그는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국내 은행권 최초 IFRS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부행장, 지난해 수석부행장으로 선임됐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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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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