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6일 주식회사 더블미(대표 김희관, 이하 더블미)와 실감형 관광콘텐츠(홀로그램 도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군민 참여형 비대면 관광 실감콘텐츠 제작 ▲융복합 및 혼합현실(MR) 콘텐츠 운영 ▲부여군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다.
부여군과 더블미는 지난해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구상해왔으며, 12월에는 업무 관계자 시연·체험 행사를 진행하였다. 올해는 부여군 내 학생들이 혼합현실 콘텐츠를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더블미에서 개발한 소셜 혼합현실 서비스 ‘트윈월드’와 연동된 스마트 안경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예정된 2021대백제전 기간 동안에는 ‘홀로그램 도시 디자인 해커톤’을 통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의 가상현실 콘텐츠는 개발사에서 만든 것을 그대로 즐기는 형식이 대부분이라 이번 사업을 통해 사용자가 특별한 전문지식 없이도 방에 직접 가구를 배치하듯 자신이 즐길 가상 공간을 만들고, 다른 사용자들과도 공유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에, 부여군의 관광자원을 원격지에 홍보하여 일상에 쉼과 재미를 주고 향후 부여군 방문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셜 혼합현실 플랫폼 스타트업 더블미는 실시간 개인용 홀로그램 촬영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0년 하반기 우수 기업연구소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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