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는 지난 28일 2021년 미래장학회(이사장 홍승덕)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0년 결산 및 2021년 장학금 지급계획 등을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올해 약 7억 원의 장학금 지급과 약 2억 7000만 원의 장학사업 예산을 편성했다.
장학금은 기존 5개(성적, 복지, 특기, 다문화, 다자녀) 분야에 더해 신규로 영재, 재능키움, 우수봉사, 아산뿌리내림, 기술·기능 등 5개 분야 장학금을 신설했다. 초·중·고·대학생에게 1인당 20만 원부터 500만 원까지 장학금 분야에 따라 지급한다.
장학사업은 다문화학생, 학교밖청소년, 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지원이 부족한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청소년에게 애향심을 심어줄 수 있는 분야를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다문화 학생을 위한 ‘꿈에 날개를’, 학업중단위기에 있는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동행 장학사업’, 재능키움 동아리 활동지원, 청소년문화해설사, 애향심 함양을 위한 ‘아산사랑 장학골든벨’, 읽기 능력 향상을 위한 ‘난독증 치료 지원사업’ 등 아산만의 차별화된 장학사업 계획이 추진 중이다.
아산시 미래장학회는 ‘내 고장 학교 다니기’ 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12월 아산시가 출연해 만들어진 재단법인이다.
아산시는 매년 10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2020년까지 중·고·대학생 총 5499명에게 92억 3852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자녀 특별 장학금을 신설해 32명에게 총 3700만 원을 지급했다.
미래장학회는 소액기부 활성화를 위한 ‘1인 1계좌 갖기 운동’, 기업·단체와의 MOU 체결 등을 통한 기부 참여 유도로 기금을 확충하고, 장학생들의 동문회를 조직해 장학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학생들의 활동과 화합을 지원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지원하는 것만큼 중요한 사업은 없다”면서 “우리 지역의 인재들이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미래장학회가 필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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