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충남도는 지난 29일 도청에서 ‘꽃 팔아주기 및 사랑의 꽃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범도민 화훼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화훼농가,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꽃 소비에 힘을 보탰다.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및 졸업식 취소로 꽃 소비가 급감하고 가격도 뚝 떨어졌다.
실제 국화와 프리지아 등 현재 도내 생산 꽃의 aT화훼공판장 경매 시세는 지난해보다 20∼50%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 도는 화훼류 소비 촉진 대책을 수립, 이날 꽃 팔아주기 운동을 병행했다.
이날 판매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일 현장 판매보다는 사전에 서면 신청접수를 받았으며, 화훼농가가 직접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매된 꽃 품종은 최근 시세가 크게 하락하고 출하 가능한 ‘퐁퐁국화’로 선정했다.
도청 직원들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참여해 국화 5500여 송이 물량을 모두 소비했다.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도 1800여 송이의 국화를 도청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양승조 지사는 “어려움에 직면한 화훼농가의 아픔을 함께하고 고통 분담을 위해 범도민 화훼 소비촉진 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기념일에 꽃 선물하기 등 일상생활 속 화훼 소비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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