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와 지역대학 간 공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시는 최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경주대학교, 위덕대학교, 서라벌대학교와 함께 '제1차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의 대학 협력 관련 연간 사업계획 공유, 코로나19에 따른 유학생 대처방안 등이 논의됐다.
시는 연간 사업계획으로 △경주학 강좌·포럼 △산·학·관 협력 매칭마켓 △대학생 봉사단·문화활동 지원 △정책아카데미 운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전입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대에 개설됐던 경주학 강좌는 올해 위덕대와 서라벌대에도 개설, 경주의 정체성 확립·미래 발전상 탐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주학 강좌의 성과물을 공유·발전시키기 위해 '경주학 포럼'을 개최키로 했다.
산·학·관 협력 매칭마켓은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대학 교육과정의 부조화를 개선,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될 경우 지역기업의 인재조달과 지역대학의 취업률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최상의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락 시민소통협력관은 "갈수록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지역사회 문제해결이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과 지역 구성원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는 시와 지역대학의 협력사업 발굴·추진을 위한 기구로 지난 2019년 구성된 후 10차례의 실무회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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