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성주)이 전북을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K-뉴딜 1번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회 김성주 의원과 안호영 의원은 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북도당이 주도적으로 이끈 K-뉴딜위원회에서 6개월 간 논의를 거쳐 확정한 전북형 K-뉴딜 비전과 주요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전북도당 K-뉴딜위원회는 ‘K-뉴딜 1번지 전라북도’를 목표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에너지자립도’ 표방 ▲2050 탄소중립 목표 2030 조기달성 선언 ▲새만금을 그린뉴딜, 대한민국 최초 RE100 그린산단 구축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연계 ‘디지털 전북’ 추진 ▲‘수소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제시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캠페인으로 국내에서는 SK그룹 계열사 7곳이 최초로 가입 신청했다.
도당 K-뉴딜위원회에서 제시한 ‘K-뉴딜 1번지’ 구상은 전북 서부권의 새만금 그린뉴딜 산단 구축, 중부권의 전북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 등과 연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뉴딜펀드’조성 등 자산운용사 유치를 통해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더해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와 전주에 기반을 갖춘 탄소산업 인프라를 활용, 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이어 수소산업진흥원을 유치해 수소산업과 탄소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제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연계한 농생명 특구, LX국토정보공사와 드론산업, 디지털 트윈 특구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판 사회적 대타협을 목표로 노사,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망 강화를 위한 전북 사회적 뉴딜도 추진한다.
도당 K-뉴딜위원회는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전북형 K-뉴딜의 비전과 전략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 최대한 반영하고 차기 대선 공약에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도당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K-뉴딜’은 중앙이 아닌 지역균형 발전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뉴딜펀드’조성도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이뤄져야 가치를 더할 수 있고, 국민연금공단이 있는 전북에 뉴딜펀드 자산운용사가 운영되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K-뉴딜위원회는 지난해 8월 김성주 의원이 도당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구성한 위원회로 공동위원장에 안호영 의원, 임성진 전주대 교수, 디지털뉴딜분과위원장은 나인호 군산대 교수, 그린뉴딜분과장 이중희 전북대 교수, 사회적뉴딜분과장은 최낙관 예원대 교수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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