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서산시가 충남 최초로 운영하는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현판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충남 서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마련됐다.
이날 맹정호 서산시장, 이연희 시의회 의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이성주 지역응급의료센터장, 이은영 서산시학부모협의회장 등 20여 명이 현판식에 참석했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맹 시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사업으로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서산의료원 및 서산시의회와 지속해서 협의해 왔다.
지난해 12월 시는 의료진에 대한 인건비 등을 지원하고 서산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 내 소아진료실에서 진료키로 협약을 맺었다. 시 의회도 이를 위한 예산 편성 등 지원에 뜻을 모았다.
영유아 야간진료센터는 타 소아과의 영업을 마친 오후 7시부터 오전 5시까지 365일 운영된다.
진료대상은 영유아뿐만 아니라 만 15세 이하 중학생까지다.
의료진은 소아청소년과전문의 3명과 간호사 2명이 교대로 각각 1명씩 상주하며 진료한다.
진료비도 야간 외래 진료수가 수준을 적용해 이용자 경제부담도 크게 낮췄다.
늦은 밤 영유아가 아플 때 타지역 소아청소년과전문의가 있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골든타임 확보도 큰 이점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월 1일부터 충남 최초 영유아 야간진료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아이가 행복한 살기 좋은 서산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석림근린공원에 서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서산시 가족센터를 착공하는 등 보육 공공성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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