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마음만 받겠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설을 앞두고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 윤리적인 명절 문화 만들기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동안 공급사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돌려 주지 못할 경우를 대비, 2003년부터 선물 반송센터를 운영중이다.
올해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본사 지하 2층 문서수발실과 제철소 내 곳곳에 선물 반송센터를 설치했다.
회사 측은 윤리 명절 문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마음만 받고 선물은 되돌려 드립니다'란 스티커를 붙여 반송한다.
임직원 자택으로 배달된 물품 또한 선물 반송센터로 가져오면 회사 비용으로 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발송인이 불분명하거나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 등 반송이 곤란한 물품은 사외에 기증하거나 온라인 사내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사내 경매로 얻은 수익은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탁,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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