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도 나섰다…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철회 촉구

포항시의회도 나섰다…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철회 촉구

주민 동의 없는 사격 훈련 절대 불가...반대시위 동참

기사승인 2021-02-04 14:50:02
정해종 의장(왼쪽 두번째)이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포항시의회 제공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가 수성사격장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 저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국방부가 당초 포항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을 4일 재개하겠다고 통보하자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시의회는 4일 장기면 주민들과 대규모 반대시위를 벌였다.

정해종 의장, 백인규 부의장 등은 이날 "시민 기본생활권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헬기 사격 훈련을 즉극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은 그 동안 경기도 포천에서 진행됐지만 지난해 사전 협의없이 포항 수성사격장으로 변경, 강행했다가 거센 항의로 중지된 상태다.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지역민과 협의 없이는 사격 훈련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두 달 만에 저버리고 사격 훈련 강행 방침을 통보, 민심을 자극했다.

정해종 의장은 "국방부는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하지 말고 동의 없는 사격 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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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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