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4일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국가예산확보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황 군수는 지난달에도 기획재정부 실장급 공무원을 만나 순창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예산확보 당위성을 설득했다.
순창 출신의 진선미 국토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지도 55호선 4차로 확장사업 ▲국도 21호선 시설개량사업 ▲섬진강 범람 재발방지 사업 등에 예산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국도 21호선 시설개량사업은 지난 2019년 예타면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숙원사업의 실타래가 풀리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사업 착공이 예상되지만 겨울철 밤재터널 구간 사고 위험이 커 신속한 도로개설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황 군수는 올 하반기라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반영을 요청해왔다.
또한 황 군수는 순창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 진입도로 국도 55호선 4차로 확장공사에 대한 시급성을 강조하고,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우선순위 반영과 예산 반영에 국회에서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매년 백만명 가까이 방문하는 강천산은 국도 55호선을 따라 편도 1차선으로 협소해 매년 가을이면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린다.
이에 군도 교통대책으로 전세버스를 동원해 등산객을 이동시키는 등 교통정체 해소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황 군수는 또 지난해 큰 수해를 겪었던 섬진강 제방보강과 배수펌프장 설치 등 대대적인 강역 관리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황 군수는 “올해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중앙부처 등을 열심히 오가며 현안사업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분위기를 예산확보를 통해 타개할 수 있도록 전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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