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영상 개당 1억" 전 여친 협박한 아역 출신 승마선수, 누구?

"나체영상 개당 1억" 전 여친 협박한 아역 출신 승마선수, 누구?

빌린 돈 1억4000만원도 안 갚아 지난달 피소… "장난이었다" 부인

기사승인 2021-02-05 05:34:30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승마 선수 A씨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몰래 찍은 나체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A씨가 아역배우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정보들을 수집하며 수사망을 좁히고 있다. 

5일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B씨는 옛 연인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A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의 나체가 나온 사진과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억4000만원이 넘는 돈을 빌려갔지만 돌려주지 않았다고 했다.

B씨의 법률대리인은 "A씨는 동의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은 뒤 1개당 1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사진과 영상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은 있지만 장난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아역 배우로 활동했던 A씨는 승마 선수로 전직한 뒤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세 차례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는 경기도 한 승마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온라인에 나오고 있는 정보들을 토대로 A씨를 유추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급상승검색어) 상위권 순위에 '아역배우 승마선수'가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아역 배우 때 좋게 봤는데 이렇게 변하다니" "어릴 땐 예뻤던 아이가 왜" "학생들을 가르친다니 소름"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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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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