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설명절을 앞둔 5일 동구청사 광장에서 ‘설맞이 전통시장 한마음장터’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마음장터는 전통시장 상품 구매를 원하는 동구청 공무원들이 공동으로 주문해 직접 전통시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구청으로 일괄 배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로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장보기 행사를 기획했으며 공무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이날 장터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회장 박황순), 신도꼼지락시장(회장 백호진), 용운시장(회장 조명곤)이 참여했으며 설 선물세트, 육류, 생선, 과일 등 216개 품목을 대상으로 구매 신청을 받은 결과 530여만 원 가량의 전통시장 상품이 판매됐다.
황인호 청장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통시장 방문객이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상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소비문화가 비대면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동구 지역 전통시장이 ‘비대면 전통시장 장보기’ 시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전통시장 상품 구매촉진과 판로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전통시장 한마음장터’ 네이버 밴드를 작년 5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총 7차례 직원대상 비대면 장보기를 실시해 1870여만 원의 전통시장 상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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