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받지 못한 사각지대를 찾아 긴급 생존자금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소득 감소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으나 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에 긴급 생존자금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시청 간부 공무원 나눔 기부금'과 '포스코 사랑의 열매 지정 기탁금'으로 마련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시청 간부 공무원 1% 나눔은 5급 이상 100여명이 급여에서 일정액을 모금, 사회적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포스코도 매년 지역 복지사업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금을 쾌척하고 있다.
이번에도 8500만원의 성금을 내놨다.
시는 설 연휴 전 지급을 목표로 이달 초부터 지원금 배분작업에 돌입했다.
지원 대상은 정부 3차 재난지원금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 영세업체 고용자, 노점상, 일용근로자,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종사자 등 500여 세대다.
지원금은 30~50만원씩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피해 구제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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