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혁신도시 시즌2 "대어를 잡아라"

경주시, 혁신도시 시즌2 "대어를 잡아라"

공공기관 유치전 '돌입'...16일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 포럼 개최

기사승인 2021-02-14 10:28:32
2019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 발전방안'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노무현 정부가 수도권 소재 153곳의 공공기관 이전을 골자로 한 11개 광역시·도에 혁신도시 10곳을 확정한 후 10여년 만에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가 예고되면서다.

시는 수도권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360여 곳 중 100~150곳이 이전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16일 시청 알천홀에서 '경주 공공기관 이전 지역발전 전략'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이 지역 균형 뉴딜사업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김 위원장의 기조연설 후 동국대 창의융합공학부 김규태 교수('산·학·연 현황 및 공공기관 유치전략')와 동국대 상경대학 주재훈 교수('문화관광을 통한 균형발전의 디오니소스적 접근')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 이상덕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이 펼쳐진다.

김주일 한동대 교수, 박병춘 계명대 교수, 김규호 경주대 교수, 이종인 전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2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경주 발전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에 적합한 공공기관이 유치된다면 기존 공공기관·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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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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