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달서구의 랜드마크 조형물인 거대 원시인이 지난 1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그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달서구는 선사시대로 관광 콘텐츠로 조성된 거대 원시인 조형물을 활용해 지난해 5월부터 마스크 쓰기 캠페인, 코로나19 극복 희망의 메시지, 복주머니를 통한 새해 인사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주기를 맞아 조형물에 흐른 눈물과 주변에 심은 국화꽃으로 그 동안 희생된 대구시민들의 명복을 빌고 추모의 뜻을 전한다.
거대 원시인의 눈물은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하게 고인이 된 분들을 향한 슬픔을 표현하고 조형물 주변에 심은 211송이의 국화꽃은 지난해 2월 이후 안타깝게 고인이 된 211명의 대구시민 한분 한분을 의미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시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 1주기를 맞아 그 동안 희생되신 모든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K-방역 준수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대구시민 모두가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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