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발생 1년…대구시, 심포지엄 열고 ‘D-방역’ 성과 공유

첫 환자 발생 1년…대구시, 심포지엄 열고 ‘D-방역’ 성과 공유

기사승인 2021-02-21 20:09:55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은 대구시가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열고 ‘D-방역’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최태욱 기자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대구 국제심포지엄 및 학술대회’는 지난해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31번)가 발생한 후 1년여 만에 열렸다.

대구시,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시의사회, 대한예방의학회 등 관련 학회와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 및 대구경북기자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현재까지 대구가 겪으며 극복했던 많은 성과와 경험들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싱가포르, 덴마크, 일본 등 해외 각국의 사례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의 국제적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기태 경북대의대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을 주제로 국내에 사용 예정인 백신 종류와 그 효능 및 부작용, 보관법, 접종계획 등에 대한 정보를 문헌 중심으로 살펴봤다.

또 포스텍의 송호근 석좌교수가 ‘코로나19와 뉴노멀, 문명적 뉴딜’을, 김건엽 대구 코로나19 비상대응자문단 교수가 ‘대구의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응과 도전’을,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 대책본부장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을 위한 대구시 의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외 각국의 코로나 방역 상황도 살펴봤다. 

먼저 최근 지역감염자 한 자릿수를 유지하며 모범 방역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 사례를 중심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전문가-지방정부 간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소개했다. 

또 북유럽의 대표적 국가 덴마크를 중심으로 ‘지방정부-보건의료분야-시민’ 간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고찰하고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를 통해 감염병 대응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자원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을 알아봤다. 

또 민·관·언론 대토론회가 열려 긴박했던 코로나 위기 상황 당시 대구의 대응 과정과 성과를 되짚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현장 참석자를 발표자 및 관계자 등 소수 인원으로 제한하는 한편, 행사 당일 대구시 공식 유튜브 채널 ‘컬러풀 대구TV’를 통해 생중계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위기를 ‘시민정신’으로 극복하며 대구에서 추진했던 방역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험들을 공유하고 알리는 토론의 장이 대구 시민의 날에 개최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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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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