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생산자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과 물류 효율성을 높여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 공동선별・출하 생산자조직(이하 공선회조직)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 고품질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와 유통의 대형화로 인해 대형 유통업체와 교섭력을 높일 수 있는 통합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선회의 활성화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공선회 조직을 대상으로 농가교육 및 컨설팅, 재배 매뉴얼 제작 등을 시작으로 자조금 의무조성, 전 농가 GAP인증 등 자립 가능한 조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단계별로 노력하고 있다.
군은 올해 신규 2개 조직이 포함된 25개 공선조직(1,389명)을 대상으로 수박, 멜론, 토마토 등 12개 품목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비는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1천 4백만원~2천 6백만원으로 차등 지원하며, 공선조직에 선정될 경우 지원 프로그램에 의해 최대 9년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부여군 지역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하 부여조공)이 산지유통혁신조직(KPO) 시범운영(전국 15개소) 사업자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로써 부여조공 통합마케팅조직을 품목중심, 전속출하, 수급관리를 의무화한 혁신주체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최대 연 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조직들의 연차평가에 대비한 지도점검 등 철저한 준비는 물론, 통합 마케팅 신규 참여조직 발굴과 선진화된 산지유통 혁신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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