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는 설 연휴 가족 모임으로 인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15명 증가한 8602명이다.
주소지별로 수성구‧북구 각 4명, 남구 3명, 동구 2명, 달성군‧서구 각각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설 연휴 의성 친정집을 방문한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여성과 접촉한 3명, n차 감염으로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4명은 감염 경로를 알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명은 이들 ‘깜깜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해외 입국자로 최근 멕시코와 파키스탄에서 입국 뒤 받은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북 의성에서는 설 명절 관련 확진자가 9일째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4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19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의성 5명, 성주 2명, 포항과 청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의성에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수검사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의성군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봉양면·안평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등 주민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성주와 포항, 청송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에서는 이날 132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0.7%의 확진율을 보였다.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최근 1주일간 국내감염 86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전날 14.1명에서 12.3명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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