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천안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만권 부시장 주재로 주요 사업부서 대상 신속집행 추진대책 보고회를 열고 올해 신속집행의 목표와 실행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속집행은 예산 집행 효율성 확보와 하반기 예산 집행 쏠림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코로나19에 따른 민간경기 침체를 공공부문의 확장적 재정지출로 보완하기 위해 실시한다.
올해 천안시는 대상예산액 9857억 원 중 5431억 원(55.1%)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예산집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장기 침체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해 경제에 파급력이 큰 소비․투자 부문의 지출을 확대해 민간부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또 동절기 공사 중지가 해제되는 3월부터는 대규모 투자사업과 계속 비․이월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계약 완료 사업에 대해서는 선금급 집행,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사전 행정절차 이행 및 관계기관 협의와 토지보상 등을 신속히 이행할 방침이다.
전만권 부시장은 신속집행을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 현장 공정관리 철저를 통한 부실시공 방지, 호우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복구사업 우기 전 완료 등을 강조했다.
이어 “신속집행 추진에 따른 확장적 재정지출로 시민생활 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기를 바란다”며, “우리 경제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희망하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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