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 “천안·아산역-익산역 구간 KTX 직선화해야”

김수흥 의원, “천안·아산역-익산역 구간 KTX 직선화해야”

“가덕도 신공항과 함께 낙후된 호남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직선화 필요”

기사승인 2021-03-02 14:38:04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국회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익산갑)이 KTX호남선 노선을 천안아산역에서 익산역까지 직선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수흥 의원은 2일 “제4차 국가철도교통망 계획에  KTX호남선 노선 중 천안아산역에서 익산역까지 노선을 직선화하는 내용이 반영돼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의 요구대로 KTX 직선화가 이뤄지면 수도권과 호남권의 이동시간은 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용산역을 기준으로 익산역까지 40분대, 전주역 및 정읍역까지는 1시간 내외가 소요되고, 광주송정역까지 1시간 20분대, 목포역까지 1시간 50분대, 여수EXPO역까지는 2시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현행 KTX 호남선은 세종시 건설 당시 충청권의 요구를 반영해 오송, 공주를 거쳐 익산으로 연결됐으나, 이후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과다한 인구 유입 및 산업 쏠림 현상이 발생해 전북을 비롯한 호남권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며, 직선화 주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KTX 호남선 직선화를 통해 호남지역의 기업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새만금의 조기완공 등 제반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연간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로 수십조원이 투입되면서 부산·울산·경남은 새로운 물류 및 산업생태계를 준비하고 있고, 대구 신공항도 수조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KTX 호남선 직선화를 달성하지 못하면 호남은 낙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토부가 수립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천안아산역과 익산역을 잇는 고속철 노선 직선화 계획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호남 정치권은 물론 1500만 호남인들의 뜻을 한 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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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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