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이어 오는 3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별관에 마련된 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영남대병원, 동산병원 등 지역 4개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관 소속 의료진 654명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한다.
첫 접종대상자는 대구동산병원의 남성일 부원장과 정인자 간호부장이다.
남성일 부원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한 지 1년이란 시간이 지나왔고,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잘 극복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도록 의료인으로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요양병원은 10일까지, 요양시설은 이달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는 3일부터,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일반 시민들은 백신 수급상황에 따라 지역별 예방접종센터 9개소, 위탁의료기관 800여 개소에서 하반기 7월부터 접종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수한 의료진들이 접종 준비를 철저히 한 만큼 시민들은 안심하시고 접종순서가 되면 빠짐없이 접종받아서 일상 회복의 날을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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