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드라마 촬영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JTBC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 장소가 SNS,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
드라마 속 주인공이 처음 만나고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주요 배경에 이가리 닻 전망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철길숲 등이 노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온라인 댓글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드라마 속 주요 배경으로 노출된 주요 장소에 안내 팻말, 포토존 등을 설치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앞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주요 촬영지인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인기도 여전하다.
드라마 포스터가 촬영된 구룡포공원 계단에서 주인공과 비슷한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박재관 홍보담당관은 "드라마 방영 후 촬영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한 만큼 그에 대한 고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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