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아산시 김문수 환경녹지국장이 3일 오전 10시 시정브리핑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방지에 대한 2020년도 주요성과와 2021년도 추진계획을 밝혔다.
아산시는 2020년 충남 서북부에 위치한 4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협의회 창립총회(초대회장 오세현)를 개최했으며, 특히, 수소경제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발 빠르게 대처해 충청․경기권 최초 버스․승용 동시 수소충전소 준공과 함께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수소시내버스도 충청․경기권 최초로 도로를 누비고 있다.
또한 그린모빌리티 보급확대 정책으로 친환경차인 전기․수소차가 ‘19년 대비 86% 증가했고, 5등급 노후경유차도 조기폐차 등을 유도하여 ‘19년 대비 33% 감소됐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150만 그루 나무심기 목표도 초과달성이 예상되는 등 전국에서 미세먼지 저감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1년에는 ‘맑고 깨끗한 공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아산’이라는 비전을 갖고 5개 부분, 36개 사업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33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력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기반 부문에서는 행정협의회 미세먼지 공동연구, 도시대기측정망 확대, 미세먼지 재난 행동매뉴얼 보완 및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을 시행하고, 도로수송 부문에서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관용차 저공해차 의무구매, 충전인프라 구축 확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조기폐차 및 운행제한,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을 시행한다.
산업 부문에서는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 산업체 환경관리자 미세먼지 교육 및 불법배출 민간감시단 등도 운영하고, 생활 부문에서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노면청소차․살수차 운영, 200만 그루로 나무심기 목표를 상향하였으며, 취약계층보호 및 정보제공 부문에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 어린이집 미세먼지 알림판 설치, 미세먼지 신호등도 추가 설치된다.
아산시는 지난 2000년 영인산 대형산불과 2019년 4월 4일경 설화산 중턱에서 발생한 산불로 많은 산림자원이 소실됐고, 이러한 아픔을 교훈삼아 산불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노력한 결과 2020년도에는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단 1건의 산불(0.1ha)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2021년도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운영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및 산불감시원을 전년도 보다 증원 선발하여 각 읍면동 산불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했으며, 산불재난 단계별 조치기준에 따라 상황전파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산불발생시 신속한 통합지휘본부 설치‧운영, 유관기관․단체와 긴말한 공조체계 구축, 무각본 산불진화 훈련 등 선제적 산불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최근 10여년간 충남도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및 소각산불이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기에 입산통제구역, 등산로 폐쇄구간을 설정․운영하고 매년 관행적으로 실시해 오던 영농부산물 소각을 전면금지했으며, 청명‧한식일을 전후로는 아산시 전직원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여 마을별 책임분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문수 환경녹지국장은“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도시,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여 후손들에게 파란 하늘을 항상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적극적인 산불방지대책 추진으로 단 한건의 산불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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