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미래에셋생명이 국내 최초로 제판분리(제조와 판매 채널 분리)를 단행하고 자회사형 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미래에셋생명은 8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을 진행하고 제판분리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판분리는 자회사 GA를 설립해 전속 설계사를 이관하고 본사는 상품 제작과 자산운용에만 집중해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부회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 등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12월 채널혁신추진단을 출범,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영업제도와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달에는 700억원의 유상증자로 시행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자본금은 약 900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을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금융플랫폼과의 제휴 임무를 맡겼다.
이번 제판분리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에 소속된 약 3500여명의 설계사들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소속을 옮기게 됐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보험설계사들은 미래에셋생명의 보험상품을 비롯해 타 손해보험사들의 보험상품 판매도 진행하게 된다.
하 부회장은 “미래에셋의 핵심가치인 '고객동맹'은 무엇보다 먼저 고객이 잘되게 하는 것”이라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은 물론 생명보험, 손해보험 구분없이 각 분야에서 차별화 된 강점이 있는 다양한 보험상품 중 가장 좋은 솔루션을 찾아 연결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최적의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변재상 대표이사 사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혁신상품 개발과 함께 방카슈랑스, 법인영업 등 제휴 채널에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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