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천,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경주 남천,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 다음달 '착공'...산책로, 꽃밭 어우러진 공원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1-03-09 13:39:38
경주 남천 전경. 경주시 제공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를 따라 흐르는 '남천'이 수변공원으로 조성된다.

9일 경주시에 따르면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1.5km 구간에 산책로, 꽃단지 등 문화재와 어우러진 수변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재 발굴 등을 감안, 사업 완료까지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천은 외동읍 신계리에서 발원, 불국사 주변을 거쳐 국립경주박물관·월정교·동부역사 사적지구 등을 지난다.

신라시대 당시 월정교가 건설됐고 남궁으로 추정되는 국립경주박물관 쪽으로 건너는 일정교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평가를 받는다.

이에 따라 시는 앞서 진행한 서천·북천 수변공간 조성 사업과 남천 수변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산책로와 정원을 교촌교까지 확대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북천과 서천에 이어 남천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일대가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공사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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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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