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은 5월부터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과수의 즙액을 빨아 먹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해충으로 알려졌다.
군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겨울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매미나방 부화에 좋은 환경으로 변했으며, 3월과 4월 평균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해 월동 후 유충의 발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사전방제(제거)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오는 17일을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영주국유림관리소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과 봉화군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산림바이오매스수집단 50여 명이 참여해 산란이 집중적으로 이뤄진 물야면 오전리 산1 주변 산림과 농경지 등 60여ha에 대해 공동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제는 지상 1~6m 높이의 수간부와 가지에 산란하는 매미나방의 산란습성을 활용해 고지톱, 장대낫으로 제거하고 수작업이 어려운 지역은 다목적 방제차, 산불진화차(6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앞으로 산림청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등 관계기관의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돌발해충 방제에 전력을 기울 일 것”이라며 “주민들의 신고가 큰 도움이 되니 피해 발생 시 군청 산림녹지과에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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