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신라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신라왕경 복원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16일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착공식을 가졌다.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은 2019년 12월 10일 제정된 '신라왕경 특별법'의 일환으로 신라왕경 조성, 월성 발굴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한다.
사업 진행과 운영을 맡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주변과의 조화,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을 채택했다.
특히 세미나실을 활용한 시민 학습프로그램 운영, 수장고와 연구실을 통한 신라왕궁 출토 유물 연구·보관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이 문을 열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이른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체계적인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신라왕궁 복원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