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미달에 사의 밝힌 대구대 총장 ‘직위해제’

신입생 미달에 사의 밝힌 대구대 총장 ‘직위해제’

기사승인 2021-03-17 10:32:42
대구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입생 모집 부진과 관련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던 김상호 대구대 총장이 직위해제 됐다.

학교법인 영광학원은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상호 총장을 17일자로 직위해제 한다며 당자사와 학교에 통보했다.

직위해제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김 총장이 최근 사전 협의 없이 대학 내부 게시판에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혀 학교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점이 사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장은 지난달 28일 내부 게시판에 올린 개강 인사에서 “신입생 미달 사태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퓨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시티 조성과 지하철 연장 사업 추진 등을 둘러싼 의견 차이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김 총장의 직무가 정지됨에 따라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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