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의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인 ‘2021 수성인문학제’가 오는 24일부터 ‘수성북, 나를 보듬다’란 주제로 수성구립도서관(범어·용학·고산)에서 진행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수성인문학제는 수성북 선정, 독서 릴레이 및 작가 초청 강연회, 글쓰기 아카데미, 인문학 대잔치 등으로 구성되며 11월까지 계속된다.
‘수성북’은 상·하반기 선정 예정이며, 상반기 선정 도서는 고고학을 통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한 ‘테라 인코그니타’(강인욱 저)와 청소년 도서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백수연 저), 그리고 장편 동화 ‘할아버지의 종이상자’(한은희 저) 총 3권이다.
선정 도서는 자유로운 릴레이 형식의 책읽기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배포한다.
수성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신청 가능하며, 우수 사례를 공모해 10월 중 소정의 상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다독자 공모는 인스타그램(@suseong_lib)과 수성구립도서관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독서노트를 활용해 서평 쓰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수성북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가 초청 강연이 5월 1일 강인욱 교수의 범어도서관 강연을 시작으로 용학도서관과 고산도서관에서 6월 한은희 작가, 7월 백수연 작가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아울러 나만의 책 만들기를 위한 웹툰, 그림책, 디카시 형식의 글쓰기 아카데미도 4월부터 마련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수성구립 도서관 관계자는 “해를 거듭하며 지역의 독서문화제로 발전하고 있는 수성인문학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나와 이웃, 우리 모두를 보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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