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전국 최초 고령 운전자 대상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지원'

울진군, 전국 최초 고령 운전자 대상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지원'

군청 컴퓨터교육장, 남울진민원센터서 온라인 수강 가능

기사승인 2021-03-20 10:16:39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통안전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울진=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전국 최초로 고령 운전자 대상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19일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시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교통안전교육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찬걸 군수는 "고령 운전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현장 교육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교육은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이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치매 선별검사와 함께 받아야 하는 필수 요건으로 2008년부터 법제화됐다.

하지만 울진지역 고령 운전자들은 포항 교통안전교육장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됐지만 인터넷 활용 능력이 부족한 고령 운전자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컴퓨터교육장(1·3주), 남울진민원센터(2·4주)에 교육장을 마련해 매주 금요일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치매선별검사 시 안내를 받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육 인원을 제한할 방침이다.

김용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은 "울진군의 행정 서비스 개선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타 지자체로 온라인 교통안전교육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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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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