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 교수 6명이 의학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
이번에 정회원으로 선출된 경북대 교수는 의과대학 김용림·이제철·박재찬 교수, 치과대학 배용철·전영훈 교수, 수의과대학 진희경 교수 등 6명이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의 의학 및 국민 건강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현저한 업적이 있는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출하고 있는 국내 보건의료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동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가진 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출한다.
김용림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신장질환 전문의로 보건복지부 지정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장 등을 맡으며 우리나라 투석 관련 임상연구를 주도했으며,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등 여러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이끌었다.
대한신장학회장, 국제복막투석학회 집행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라이프(Life) 등 3개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제철 교수는 ‘병원성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세균-숙주 간 상호 작용 연구’ 분야에서 10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세균의 항생제 내성과 병원성 기전에 대한 선도적 연구로, 병원세균학 분야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병원체자원은행의 성공적 추진 등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뇌혈관질환 수술 분야의 석학인 박재찬 교수는 SCI 학술지에 논문 110여 편(주저자 60여 편)을 발표했으며, 15건의 국내외 특허 및 기술이전 실적을 갖고 있다. 눈썹 부위 절개를 이용한 뇌혈관 수술 등 최소 침습적인 뇌수술의 개발·적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표적인 국책연구과제로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과 과기정통부의 SW컴퓨팅 산업원천기술개발 사업 등이 있다.
배용철 교수는 해부학 전공 의과학자로 머리, 얼굴 부위의 감각정보 전달과 씹는 기능의 조절에 관여하는 삼차신경의 뇌내 연결 양식에 관해 세계적인 연구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SCI 학술지에 약 14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의과학 분야 우수선도연구센터인 MRC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대표 통증치료 전문의인 전영훈 교수는 각종 마취와 통증에 관련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 및 중재 시술은 국제적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통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수의 국내외 임상시험연구를 수행하며 마취통증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 분야에서 SCI 등재지에 논문 60편과 학술 등재지에 논문 40편 등 총 1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진희경 교수는 치매에서 지질효소의 새로운 역할 규명 및 치료 타깃을 최초로 제시했으며, 치매를 포함한 신경계 난치성 질환들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개발 연구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들을 발표했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실(BRL), 뇌과학원천기술개발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연구책임자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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