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신당천 재해 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집중호우 시 농경지 침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시는 25일 차량등록사업소 주차장에서 신당천 재해 예방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천북면 물천리~형산강 합류부를 잇는 신당천은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해마다 크고 작은 침수피해가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신당천이 범람,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3년 12월까지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 신당천 8.07km 구간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당천을 잇는 능골교, 희망교, 동산교 등 노후 교량 7개가 재가설된다.
낡은 능골보, 이조보, 죽산보 등 8개보 또한 자연형 여울과 낙차공으로 교체된다.
시는 기존 토사 제방 대신 호안 블록 형태의 제방을 쌓아 하천 범람을 근본적으로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재해 예방, 수질 개선 등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속적인 하천 정비를 통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