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대구와 경북에 황사경보가 내린 가운데, 대구·경북 전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날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은 울릉도 295㎍/㎥, 대구 200㎍/㎥, 안동 175㎍/㎥, 울진 150㎍/㎥, 문경 140㎍/㎥ 등이다.
최고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대구 723㎍/㎥, 안동 846㎍/㎥, 문경 731㎍/㎥, 울릉도 583㎍/㎥, 울진 568㎍/㎥ 등을 기록했다.
이번 황사는 대구·경북에서 2010년 이래 가장 짙은 농도다.
그러나 황사 농도는 점차 옅어지면 이날 안으로 황사특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황사 특보가 해제된 후에도 내일(30일)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고,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31일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다.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된다.
30일 대구·경북은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6~22도로 20도 내외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29일)보다 3~6도 떨어져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 경북 북부내륙(봉화)과 북동산지는 0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벌어져 노약자는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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