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안동 178㎍/㎥, 대구 103㎍/㎥, 문경 93㎍/㎥, 울릉도 83㎍/㎥ 등이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지난 29일 대구와 경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경보가 발효됐다.
대구·경북에 황사경보가 발효된 지난 29일 최고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대구 723㎍/㎥, 안동 846㎍/㎥, 문경 731㎍/㎥, 울릉도 583㎍/㎥, 울진 568㎍/㎥까지 올라갔다.
지난 2010년 이후 대구·경북에서 가장 짙은 황사 농도다.
대구·경북에서는 지난 2010년 3월 20일 대구 2760㎍/㎥, 안동 1797㎍/㎥, 울릉도 2287㎍/㎥에 이어 같은해 11월 12일 대구 828㎍/㎥, 안동 1038㎍/㎥, 울진 1006㎍/㎥의 황사 농도를 기록했다.
황사경보는 황사로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부터 황사가 점차 옅어지겠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내일(31일)도 약하게 지속되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