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자 중 5명이 이튿날 양성 통보를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위양성 가능성이 있어 지난 27일 대구시와 질병관리청이 합동 현장 조사를 벌이고 원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들 중 4명이 검체 채취 후 취급 과정의 오류로 인한 위양성으로 판단됐다.
위양성은 본래 음성이어야 할 검사 결과가 잘못돼 양성으로 나온 것을 말한다.
시는 의심 환자 4명을 퇴원시켰으며, 이들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 중이던 28명에 대해서도 모두 격리 해제했다.
최종 음성으로 판정된 4명은 퇴원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격리 종료 전 검사에서 최종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 근무 인력에 대한 상시적 교육 체계를 유지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과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에도 대구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자 중 확진 판정을 받았던 9명 가운데 7명이 위양성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구시가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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