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잊혀져가는 신라 신라 차(茶) 문화 복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기림사 일원에 차나무 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신라시대부터 경주가 차 문화 형성의 중심 역할을 해 왔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시는 신라 왕족 출신 승려 김교각(696~794년)이 당나라 구화산에서 차나무를 전파했다는 구화산 화성사기 문헌(九華山 化城寺記) 등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는 시가 8000만원, 신라차영농조합법인이 2000만원을 각각 부담한다.
우선 1ha에 시범 조성될 다원은 다음달 기반 정비 공사 등을 거쳐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역사 콘텐츠를 접목, 현대식 다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신라 차 다원과 왕의길, 기림사,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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