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교류 10주년 기념 일본 고베시 사진전’에 이어 4월부터는 이탈리아 밀라노 사진전을 여는 등 매달 다른 도시를 소개하는 릴레이 웹사진전(이하 사진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진전은 오랫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가상 공간에서나마 해외 도시의 생생한 모습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진전은 작년 12월, 일본 고베시와의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양 도시가 공식 홈페이지 내에 상대 도시의 사진전을 열면서 시작했다.
이어 4월부터는 대구시 자매우호도시를 한 달씩 차례로 소개하게 된다.
4월의 도시는 2015년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탈리아 밀라노다. 밀라노시에서 보내온 총 26장의 사진을 통해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밀라노의 색감과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이어 5월에는 미국 애틀랜타, 6월 중국 우한 등 한 달간 한 도시씩 순차적으로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진전은 또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개최되는 2021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프린지포토페스티벌’에서 현실 공간으로 옮겨져 재탄생한다.
프린지포토페스티벌의 기획 의도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자매우호도시와의 교류 협력을 돈독히 하고 시민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을 전달한다는 기획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협업해 추진한다.
김태운 대구시 일자리투자국장은 “이번 웹사진전을 통해 대구시 자매우호도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코로나19 종식 이후 많은 시민들이 자매우호도시와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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