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진 피해 지원금 신청이 4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만39건의 지진 피해 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명 피해 679건, 주택 피해 3만5313건, 소상공인 2449건, 중소기업 132건, 농축산 시설 32건, 종교시설 147건, 가재도구 등 기타 1287건이다.
주택 피해가 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금 신청은 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1차 지원금을 결정한 지난달(9614건) 집중됐다.
이달 지원금이 지급되면 신청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는 담당 공무원, 손해사정사로 구성된 TF팀을 꾸려 신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주민들이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상담 경력이 많은 손해사정사, 변호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은 "지진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증빙서류를 갖춰 8월 31일까지 지원금을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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