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온라인 시민청원 1호로 올라온‘익산시 초등학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해주세요’라는 요청에 정헌율 시장의 공식 답변 영상을 게시했다.

6일 익산시에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알리미 신호등 설치를 건의한 시민청원은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19일까지 한 달 동안 총 513명의 ‘공감’을 받아 익산시 제1호 성립 청원으로 기록됐다.

현재 익산시는 총 13대의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운영 중이며, 이 중 6대는 부송초, 영등초, 어양초, 이리초, 서초, 한벌초 등 총 6학교에 설치돼 있다. 익산지역 총 60개의 초등학교 중 이미 미세먼지 신호등이 설치된 6개 학교를 제외하면 총 54개 초등학교가 설치 대상이 된다.

정 시장은 답변 영상을 통해 “미세먼지 신호등 한 대 설치에 천만원 정도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모든 초등학교에 일괄적으로 설치하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올해 추경예산부터 관련 예산을 편성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대해 순차적으로 설치를 완료하도록 하겠다”약속했다.

또한 정 시장은 “온라인 시민청원이 창의적인 정책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익산시는 지난 2019년 3월 시민청원제를 전북 최초로 도입해 시민 누구나 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청원은 30일간 500명 이상의 공감을 받아 성립되며, 20일 이내 익산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시 홈페이지 또는 익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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